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리차드 퀸 에디션2' 한국서 첫 글로벌 출시
리차드퀸, 2021년에 이어 이번에도 로얄살루트와 협업
한국 위스키 시장 빠른 성장세
전통적인 위스키 넘어 트렌디함 추구
2023-10-04 17:09:39 2023-10-04 17:09:39
[뉴스토마토 유태영 기자] 고가 위스키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글로벌 위스키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4일 오전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서울 종로구 익선동 누디트익선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 에디션2'를 공개했습니다. 지난 2021년 출시한 첫번째 리차드퀸 에디션 이후 새롭게 단장한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누디트 익선에서 리차드 퀸 디자이너(가운데)가 '로얄살루트 21년 리차드퀸 에디션2'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페르노리카코리아
 
글로벌 한정판 에디션의 론칭을 영국이 아닌 한국에서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페르노리카 측은 한국의 위스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이 첫 출시국으로 뽑은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란츠 호튼 페르노리카 대표는 "한국의 위스키 시장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프레스티지 위스키 시장 성장세보다 로얄살루트 성장세가 더욱 가파르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글로벌 론칭한 리차드퀸 에디션2는 위스키 로얄살루트와 영국 패션 디자이너 리차드퀸과 협업한 두 번째 제품입니다. 로얄살루트는 1953년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대관식에 헌정되면서 탄생한 위스키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프란츠 호튼 페르노리카코리아 대표, 미구엘 파스킬 마케팅 전무와 리차드 퀸 디자이너, 마티유 들랑 로얄살루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 등이 참석해 로얄살루트 글로벌 론칭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마티유 들랑 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글로벌마케팅 디렉터는 "한국은 강력한 전통과 트렌디한 문화가 공존한다"라며 "창의성과 현대성이 조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로얄살루트가 추구하는 방향과 잘 맞는 국가라고 생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미구엘 파스칼 페르노리카 마케팅 총괄 전무는 "한국에서는 특히 고품질의 위스키가 크게 사랑받고 있다"라며 "게다가 역동적이고 트렌디한 한국 문화 때문에 글로벌에서도 한국 위스키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라고 부연설명했습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마티유 디렉터는 "최근에 전통적인 위스키를 넘어서 트렌디함을 추구하는 소비자 많아졌다"며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서 기존 위스키에 역동적 이미지 불어넣고자 이번 에디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뉴 럭셔리 위스키 소비자들은 패션, 예술에도 많은 관심이 있는데, 이번 제품을 통해서 위스키와 패션이 만나는 점을 어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로얄살루트 리차드 퀸 에디션 2는 장미 꽃잎과 하얀색 물방울 무늬가 검은색 보틀에 수놓아진 '오렌지 로즈', 진한 녹색 보틀에 아름답게 물들여진 데이지 플라워 패턴의 '데이지' 등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하얀색 버전은 면세점에서만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번 리차드퀸 에디션2의 가격은 30만원대 중반으로 백화점 등 프리미엄 유통 채널에서 판매됩니다.
 
유태영 기자 t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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