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충북도 지역발전 공헌…명예도지사 연임
본사·공장 충주 이전…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
도정 지원 위해 정책 제언·자문 등 활동 수행
2024-07-31 14:40:15 2024-07-31 14:40:15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충청북도 지역 발전 공헌을 인정받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습니다. 지난 2019년 현대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의 본사와 생산공장을 충주로 이전한 뒤 지난 2022년 처음 위촉을 받았고 올해 또 연임된 겁니다.
 
현대그룹은 31일 현 회장이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을 찾은 김영환 충북도 도지사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현 회장은 도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을 인정받았습니다. 충북도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하는 제도입니다. 도정 지원을 위해 정책 제언과 자문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합니다. 
 
현 회장이 명예도지사 자리에 오른 핵심 원인은 지난 2019년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며 본격화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는 17만2천759㎡(약 5만2000평) 부지에 본사를 이전했습니다. 이 부지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제조시설과 기숙사 등 다양한 임직원 복지시설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소속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약 2만5000대 승강기를 생산하면서 충북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사진=현대그룹)
 
아울러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청과 충주시자원봉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앞서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초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 실천 협약‘을 맺으며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한 바 있습니다. 오르락은 충주 내 20명의 장애인을 현대엘리베이터 직접 고용해 합창단을 꾸린 조직입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과 지역사회 상생의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또 현 회장은 지난해 중부지방 수해가 발생했을 때도 수재의연금 2억원을 충북도에 직접 전달했습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충주시청을 통해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복구 활동을 펼쳤습니다.
 
현 회장은 "충북도는 대한민국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제와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저 역시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환 도지사도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창조적인 신념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현대그룹의 경영방침이야말로 다른 기업들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늘 함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충청북도 충주에 현대엘리베이터 본사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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