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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라임·옵티머스 특검 실시 공식 제안"
비대위원회의 발언…"수사 객관성 국민 믿을 수 있겠나"
2020-10-19 10:05:57 2020-10-19 10:05:5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라임·옵티머스 사건과 관련해 적지 않은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며 특검 실시를 공식적으로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라임 사태의 피의자인 한 사람(김 전 회장)이 옥중에서 쓴 편지로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사이에서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며 "공식적으로 제안한다. 이 사태를 가장 객관적이고 말끔하게 처리하기 위해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 위원장은 "(김봉현 회장이) 옥중에서 쓴 편지로 검찰총장과 법무장관 사이에 도대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논쟁이 벌어지는 것 같다. 이런 사태는 아마 과거의 어떤 정부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특이한 현상"이라며 "검찰과 법무부가 이같은 모습을 보이는데 수사에 대한 객관성을 국민이 믿을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여당도 이 사건에 대해 소위 객관적인 수사를 한다는 데 협조를 할 자세라면 우리 당이 제안하는 특검을 받아들이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과 남부지검장은 친추미애, 친정권 인사"라며 "지금의 검찰에게는 수사를 맡겨 둘 수 없다. 선택은 오로지 특검뿐"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 차원에서 특검 관철을 위한 특검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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