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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3분기 영업익 544억원…분기최대
2020-10-22 15:11:29 2020-10-22 15:11:29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현대차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8.8% 증가한 544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기존 핵심사업인 IB부문의 수익 급증과 주식거래 대금 확대에 따른 수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는 설명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2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4% 증가, 올해 3분기 만에 사상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자료/현대차증권
3분기 당기순이익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00.6% 급증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9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현대차증권의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500억원, 누적기준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08년 창사이래 최초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업계 추정치인 250억원대를 2배 이상 웃돌았다.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눈에 뛰는 부문은 IB부문과 리테일의 수익 급증이다. 현대차증권은 IB, 리테일 두 부문 모두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IB부문 순영업수익은 540억원으로 작년 동기 231억원 대비 130%이상 급증해 사상 최초로 분기 순영업수익이 500억원을 돌파했다.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물류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대체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수도권 핵심 입지 개발사업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인천항동 저온 물류센터(1650억원)와 남양주 다산지금지구 복합시설(2600억원) 등이 사상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몇년간 지속된 딜 참여자와의 관계 강화, 금융자문 확대 노력이 부동산 금융 부문의 지속성장과 수익 안정화로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리테일부문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 리테일부문 순영업수익은 289억원으로 전년 동기(110억원) 대비 160%이상 급증했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분기(233억원)와 비교해도 24%이상 급증한 수치다.
 
회사는 향후 디지털 경쟁력 확대에 주력하고, 지난 6월 오픈한 해외주식 거래 서비스의 경우 대상국가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속 IB 경쟁력 확보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며 "향후 급변하는 디지털 변화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증권은 지난 14일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에서 발표하는 ESG 평가에서 증권사 중 최고 등급인 통합 'A' 등급을 받았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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