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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추천영화)‘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외 4편
2020-10-23 14:44:50 2020-10-23 14:44:5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8월 수도권 중심 ‘코로나19’ 재확산이 사실 그 이전 ‘코로나19’ 확산보다 더 아프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 여름 블록버스터 개봉이 관객이 사라진 극장가를 간신히 되살려 놨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누적 관객 수 400만을 넘어설 정도로 예년 여름 성수기 분위기를 되살렸다. 하지만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수도권 중심으로 퍼진 ‘코로나19’ 확진자 속도가 ‘극장가’를 강타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 국내 확산 시작부터 지금까지 극장이 감염 진원지가 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그럼에도 대중은 다중이용시설인 극장 기피 현상을 이어가고 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호평, ‘소리도 없이’의 완성도에도 관객들이 찾지 않는 극장가는 여전히 썰렁하기만 하다. 일부 개봉 영화들이 넷플릭스 공개 검토까지 꺼내든 이유도 이해가 될 정도다. (2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주연: 고아성, 이솜, 박혜수
감독: 이종필
개봉: 10월 21일
누적 관객 수: 8만 8082명
 
실무 능력 퍼펙트, 현실은 커피 타기 달인인 생산관리3부 오지랖 ‘이자영’(고아성), 추리소설 마니아로 뼈 때리는 멘트의 달인 마케팅부 돌직구 ‘정유나’(이솜), 수학 올림피아드 우승 출신, 실체는 가짜 영수증 메꾸기 달인 회계부 수학왕 ‘심보람’(박혜수)은 대리가 되면 진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에 부푼다. 잔심부름을 하러 간 공장에서 검은 폐수가 유출되는 것을 목격한 ‘자영’은 ‘유나’ ‘보람’과 함께 회사가 무엇을 감추고자 하는지, 결정적 증거를 찾으려 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싸움, 세 친구는 해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고군분투를 시작하는데.
 
토마토 추천평: 꼴찌들이 날리는 초강력 어퍼컷
토마토 별점: ★★★★☆
 
미스터트롯: 더 무비
 
주연: 임영웅, 영탁, 장민호
개봉: 10월 22일
누적 관객 수: 2만 9315명
 
대한민국을 뒤흔든 사상 최초 트로트 서바이벌 ‘내일은 미스터트롯’ 최고 시청률 35.7%,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TOP6의 탄생.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 서울 공연의 뜨거웠던 무대 실황과 그 너머, TOP6의 매력적인 일상이 선물처럼 찾아온다.
 
토마토 추천평: 사골은 맛집에서
토마토 별점: ☆
 
담보
 
주연: 성동일, 김희원, 하지원
감독: 강대규
개봉: 9월 29일
누적 관객 수: 150만 6375명
 
1993년 인천 거칠고 까칠한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떼인 돈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맡게 된다. 뜻도 모른 채 담보가 된 승이와 승이 엄마의 사정으로 아이의 입양까지 책임지게 된 두석과 종배. 하지만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가 엉뚱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승이를 데려와 돌보게 된다. 예고 없이 찾아온 아이에게 인생을 담보 잡힌 두석과 종배. 빚 때문에 아저씨들에게 맡겨진 담보 승이. 두석, 종배, 승이 세 사람은 어느덧 서로에게 특별한 존재가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아역이 살렸다
토마토 별점: ★★
 
소리도 없이
 
주연: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
감독: 홍의정
개봉: 10월 15일
누적 관객 수: 29만 77명
 
범죄 조직의 하청을 받아 근면성실하고 전문적으로 시체 수습을 하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 어느 날 단골이었던 범죄 조직의 실장 ‘용석’에게 부탁을 받고 유괴된 11살 아이 ‘초희’를 억지로 떠맡게 된다. 그런데 다음 날 다시 아이를 돌려주려던 두 사람 앞에 '용석'이 시체로 나타나고, 두 사람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데.
 
토마토 추천평: 충무로가 괴물 감독을 얻었다
토마토 별점: ★★★☆
 
페이트 스테이 나이트 헤븐즈필 III.스프링 송
 
감독: 스도 토모노리
개봉: 10월 22일
누적 관객 수: 9728명
 
마술사 '마스터'와 영령 '서번트'가 모든 소원을 이뤄주는 '성배'를 둘러싸고 싸우는 '성배전쟁'. 하지만 그 싸움은 일그러져 있었다 마토 사쿠라는 자신이 저지른 죄와 함께 마키리의 잔으로서 각성하여 깊은 어둠 속에 빠지고 말았다. 그런 사쿠라를 지키겠다고 맹세한 소년, 에미야 시로는 토오사카 린과 함께 사쿠라를 어둠 속에서 구하고 일그러진 '성배전쟁'을 끝내기 위해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가혹한 싸움에 몸을 던진다. 소년의 소망은 소녀에게 닿을 것인가. 끝을 향해 달려가는 '성배전쟁' 최후의 싸움이 드디어 시작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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