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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할리우드 콘텐츠 투자사 LPI, 영화제작 투자 파트너십 체결
LPI, CJ ENM 제작 인니, 터키, 베트남 로컬 영화 다년간 투자 파트너사로 참여
2020-10-27 08:56:38 2020-10-27 08:56:38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CJ ENM(대표 허민회)이 할리우드 콘텐츠 투자회사라이브러리 픽쳐스 인터내셔널’ (Library Pictures International, 이하 LPI)과 해외 로컬 영화 제작을 위한 다년간의 투자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 LPI는 작년 5월 할리우드 톱 탤런트 에이전시 ‘CAA’(Creative Artists Agency)가 북미 이외의 국가에서 현지 산업을 선도하는 로컬 영화 제작 투자를 위해 설립한 투자 회사다.
 
이번 계약은 향후 3년간 LPI CJ ENM이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에서 제작하는 현지 로컬영화에 최대 50%까지 투자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번 계약을 통해 LPI는 급성장하는 인도네시아 터키 베트남 시장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영화 투자사 위치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졌으며, CJ ENM은 안정적인 자본력을 보유하고 글로벌 영화 시장에 대한 동일한 비전을 가진 투자 파트너를 확보하게 돼 지속적으로 완성도 높은 로컬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CJ ENM 영화사업본부는 지난 10년 동안 동남아시아와 터키 등지에서 영화 투자 제작사로 활발하게 입지를 넓혀왔다. 인도네시아에서 2017년도에 제작 개봉한 사탄의 숭배자’(SATAN’S SLAVES)는 인도네시아 역대 최고로 흥행한 공포영화로 기록됐으며, 베트남 역대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수상한 그녀리메이크작 내가 니 할매다’(SWEET 20)를 비롯해 현재 역대 베트남 로컬 영화 TOP 20 6편이 CJ ENM 작품이다. 또한 지난 몇 년 동안 터키에서 오늘부터 패밀리’(A?LE ARASINDA, 아일레 아라슨다), ‘7번방의 기적’(KO?U?TAKI MUCIZE, 코우쉬타키 뮤지제)와 같은 흥행작을 투자 배급한 바 있다.
 
데이비드 타기오프(David Taghioff) LPI 최고 경영자는 “CJ ENM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여러 시장의 트랜드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현지 정서에 맞는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재능과 경험이 탁월한 회사라며전 세계 재능 있는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하려는 LPI의 회사 비전과 잘 맞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경범 CJ ENM 영화사업본부 해외사업부장은 “LPI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시장 진화를 주도할만한 콘텐츠에 투자하려는 건강한 비전을 가진 회사라며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동남아와 터키와 같은 성장 시장에서 기존에 시도되지 못한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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