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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카데미 6개 부문 돌풍 예고 ‘미나리’, 국내 개봉 확정
2020-10-27 15:55:00 2020-10-27 15:55: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순수 아시아 영화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기생충에 이어 또 다시 한국 영화가 주목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 감독인 정이삭이 연출하고, 국내 배우 한예리와 윤여정 그리고 세계적인 미드 워킹 데드와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출연한 바 있는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출연하는 영화 미나리가 내년 상반기 국내 개봉한다.
 
 
 
27일 수입사 판씨네마 측은 내년 상반기 미나리의 국내 개봉을 예고했다. ‘미나리1980년대 아메리칸 드림을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얘기를 그린다.
 
미국 내에선 미나리에 출연한 윤여정을 내년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유력한 후보로 예측할 정도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기생충도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에 올랐지만 연기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만약 윤여정이 예측 대로 수상하면 순수 아시아 배우로선 독보적인 기록을 갖게 된다.
 
미나리는 국내 정식 개봉에 앞서 지난 23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돼 상영된 바 있다.
 
미나리는 아카데미 주목에 앞서 미국 내 영화제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아왔다. 36회 선댄스영화제에서 자국 영화 경쟁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했다. 8회 미들버그 영화제에선 앙상블 어워드, 40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선 개막작으로 초청됐다.
 
이미 이런 분위기는 미나리의 내년 아카데미 돌풍 예측 기사로 쏟아지는 중이다. 미국 내 여러 언론은 내년 아카데미에서 미나리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과 음악상 등 6개 부문 유력 수상 후보로 꼽고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상 후보 발표는 그해 3 15일이며 시상식은 4 25일 개최된다. 국내 개봉은 아카데미 시상식 이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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