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기업
인텔리안테크(189300)놀로지스가 자사의 위성통신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이리듐의 차세대 초고속 위성통신 서비스인 써투스(Certus)와 완벽하게 통신할 수 있는 C700제품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인텔리안테크의 C700은 최첨단 위상배열안테나(Phased Array Antenna) 기술을 적용, 모터나 벨트 등의 구동부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안테나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지 않아도 10년 이상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3개의 음성회선 및 PABX 기능도 기본 내장돼 있다. 또한 동급 제품 중 가장 높은 RF(무선주파수) 성능을 갖춘 12개의 고성능 평판 안테나를 통해 타사 대비 2배 빠른 최대 352kbps의 업링크 속도와 704k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지원한다.
사진/인텔리안테크
이로써 인텔리안테크의 C700터미널은 기존에 VSAT(초소형위성송수신국) 위성통신을 사용하는 선박의 백업 통신 기능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은 물론, C700만으로도 메인 통신 시스템으로의 사용이 가능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방화벽, IP PBX(IP 사설교환기), WAN(Wide Area Network)포트, Wi-Fi 등이 기본내장돼 있어 별도 추가 비용 없이 해당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추후 옵션 추가를 통해 선박 운항의 필수 제품인 해양 조난 및 안전시스템(GMDSS)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한편 이리듐 써투스 서비스는 68개의 저궤도로 운영하는 차세대 이리듐 위성과 통신해 남북극지역까지 포함한 글로벌 커버리지 구현이 가능한 위성통신 서비스다. 척박한 해상기상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고속통신을 제공하는 L-BAND(390~1550㎒ 주파수)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 관계자는 "인텔리안테크의 C700은 혁신적인 안테나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능을 모두 통합해서 제공하는 통신터미널"이라며 "저궤도 위성서비스의 장점인 빠른 속도, 초저지연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단말기로 최근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성상엽 인텔리안테크 대표는 "이리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C700제품을 시작으로 L-Band 위성서비스용 다양한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C700출시로 L-Band 해상용 제품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확대될 것이고, 향후 모빌리티 시장용 차량용 On-The-Move(이동용) 장비 및 지상용 단말기등 다양한 이리듐 단말기를 개발 및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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