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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
축구계 애도 잇따라…
2020-11-26 10:44:00 2020-11-26 10:44:0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아르헨티나의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선수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현지시간) 향년 60세로 별세했다.
 
BBC, AFP, AP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일 만성 경막하혈종 수술을 받고 11일 퇴원했으나 2주 만에 숨을 거뒀다. 마라도나의 당시 주치의는 수술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공개 석상 마지막 모습은 60세 생일이던 지난달 30일 자신이 이끌던 팀 힘나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받은 생일 축하였다. 
 
등번호 10번의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영웅이자 축구계 전설이다. 하지만 은퇴 이후 마약 복용, 알콜 중독, 비만으로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또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는 등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3일간의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다. 아르헨티나 축구협회는 SNS를 통해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고인이 몸 담았던 팀 나폴리도 작별을 전하고, 브라질 펠레도 "분명히 언젠가 하늘에서 우리가 함께 공을 차게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5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 경기장 밖에서 축구 팬들이 디에고 마라도나의 포스터 앞에 앉아 그를 추모하고 있다. 1986년 아르헨티나를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25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향년 60세.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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