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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불가피한 선택"
2020-11-27 08:02:40 2020-11-27 08:02:40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과 관련해 "국내 항공산업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도 부위원장은 26일 제30차 금융리스크대응반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는 기간산업인 항공업에도 심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며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은 항공업을 지키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우리 항공업 정상화도 장기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 생존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합병이 추진되고 있다"며 "두 항공사 및 관계회사 임직원 약 3만7000명, 항공 협력업체 약 6만명 등 다수의 일자리를 지킬 수 있다. 수조원에 달하는 정책자금 부담 절감, 항공업 경쟁력 제고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 부위원장은 이번 투자구조 지적에 대해 "국유화를 방지하고, 효율적 관리를 통해 국내 항공산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알고 있다"며 "향후 합병과정에서 투명하고 건전한 경영을 이끌어내고 일자리 및 소비자 편익을 지켜나가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도 향후 항공업과 관련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국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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