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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코파워, 한화건설과 가스발전소 EPC 계약
2020-12-01 08:49:35 2020-12-01 08:49:35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HDC그룹의 통영에코파워는 최근 통영천연가스발전소 EPC(설계, 조달, 시공) 시공사로 선정된 한화건설과 약 8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은 경남 통영시 광도면 성동조선해양 내 27만5269㎡의 부지에 1012㎿급 LNG복합화력 발전소 1기와 20만㎘급 저장 탱크 1기 등을 건설해 운영하는 민자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는 약 1조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금융약정 및 플랜트 본공사 착공을 목표로 현재 발전소 부지 조성공사 중이다. 
 
통영에코파워는 이번 EPC입찰에서 프로젝트의 경쟁력을 최대로 이끌어낼 수 있도록 각 후보사의 EPC 공사금액 뿐만 아니라, 출자, 공사세부조건, ROE(자기자본이익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를 통해 최종 우선 협상자 두 곳을 선정하고, 다수의 TCM(Technical Clarification Meeting) 및 세부 공사 조건 협상을 진행하며 최종 계약자를 가려냈다.
 
HDC그룹은 통영발전사업을 교두보로 삼아 연계사업으로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발전사업 외 LNG트레이딩사업, LNG저장설비 임대사업, 발전소 및 저장설비 운영유지보수사업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통영에코파워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사업성, 경제성, 수익성, 확장성 등 다각도로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다”라며 “대한민국 전력수급의 안정화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영천연가스발전소 위치도. 이미지/HDC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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