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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직원 1명 코로나19 확진…일부 공연 취소
2020-12-02 08:59:45 2020-12-02 08:59:4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예술의전당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연계에 따르면 예술의전당 직원 A씨는 11월30일 오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당일 저녁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연계 관계자들은 "국내 공연장에서 직원이 확진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단원 1명이 올해 8월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인 서울예고 학생을 개인 레슨하는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있었다.
 
예술의전당 측은 1일 "A씨의 이동 장소와 관련해 사용 중지 및 폐쇄 조치를 취하면서 자체 방역을 했다"고 밝혔다. 필수인원 외 전 직원에 대한 재택 근무도 실시했다. A씨와 접촉한 직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다.
 
또 입주기관·입주단체 사용공간을 포함한 사무실에 대한 전문방역업체의 방역을 시행했다. 입주단체 등에 단계별 후속 조치 사항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예술의전당 내에는 국립오페라단,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있다. 서울예술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예술기록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도 입주해있다.
 
예술의전당 측은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로 후속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예정된 공연도 일부 취소됐다.
 
국립합창단은 1일 오후 7시30분 콘서트홀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던 제182회 정기연주회 '헨델의 메시아'를 취소했다.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3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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