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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예산안 통과, 국민께 희망 준 여야 의원들께 감사"
"여야 합의로 6년 만에 헌법 규정 따라 통과…국민 마음 잘 반영돼"
2020-12-02 21:21:28 2020-12-02 21:21:44
[뉴스토마토 조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국회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해 "국민들께 희망을 준 여야 의원들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2014년 이후 6년 만에 헌법 규정에 따라 예산이 국회를 통과해 새해가 시작되면 차질 없이 집행할 수 있게 됐다"며 "협치의 결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긴급하게 지원하기 위한 예산 3조원, 코로나 백신 구입을 위한 예산 9000억원을 포함할 수 있었다"고 이같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 국가 재정은 그 무엇보다 국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역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내년 예산은 코로나 위기 극복과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를 담았고, 민생 경제 회복과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에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한국판 뉴딜'을 본격적으로 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도 증액 편성됐다. 유아 보육비 지원과 한부모·장애부모 돌봄 지원도 확대된다"며 "필수 노동자 건강 보호 예산도 증액되며 보훈 수당과 공로 수당을 인상해 국가 유공자에 대한 정부의 책임도 강화할 것이다. 국민의 마음이 예산에 잘 반영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의 재발견'은 우리 국민의 자긍심이었다"며 "새해에도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조현정 기자 j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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