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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0.15%↑, 75주 연속 상승세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0.02→0.03%
2020-12-03 15:26:43 2020-12-03 15:26:43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5% 오르는 등 7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 전셋값이 집값까지 밀어 올리면서 서울 아파트 가격도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5%)와 같은 0.1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별로 보면 강남구와 서초구는 전주대비 각각 0.21%, 0.20% 올랐다. 송파구는 정주여건 양호한 잠실·방이·문정동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등 0.23%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20%), 용산구(0.18%)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학군 및 교통여건이 양호하거나 이주수요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또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전주(0.30%)대비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시도별로는 세종(1.48%), 울산(0.88%), 부산(0.47%), 대전(0.46%) 등 지방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0.37%), 충남(0.36%), 대구(0.31%), 경남(0.30%) 등 전국 대부분 지역도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오르며 5주 만에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8월 넷째주부터 0.01% 상승폭을 유지하다가 이번달 들어 지난주까지 4주 연속 0.02%를 기록했다.
 
이 기간 강남3구도 전주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0.04%), 송파(0.03%), 서초(0.03%) 모두 각각 전주대비 상승폭이 0.01% 포인트 커졌다.
 
비규제지역에서의 풍선효과도 두드려졌다. 이번주 파주 아파트값은 평균 1.38% 올라 전주(1.06%)에 비해 상승폭이 커졌다. 울산은 0.83%로 오르며 전주(0.6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울산 남구의 경우 한주 새 1.36% 오르며 정주여건 및 학군 우수한 신정·옥동과 저평가 인식 있는 달·야음동 등 대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은 국회 이전 이슈 등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 위주로 가격이 오르는 등 이번주 0.2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15%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 6월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종합운동장 부지와 인근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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