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코로나19’ 시대에 극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이 돼 버렸다. 하지만 이젠 극장을 찾아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겼다. 극장을 빌려서 완벽하게 즐길 수 있는 대관 서비스가 등장했다.
CJ CGV가 콘솔 플레이 대관 플랫폼 ‘아지트엑스’(AzitX)를 16일 정식 론칭한다. ‘아지트엑스’는 파일럿 테스트를 위해 CGV일산 등 4개 극장에서 시범 운영했다. 프리 오픈한 5일간 대부분 회차가 매진되는 등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더 많은 고객들이 ‘아지트엑스’를 즐길 수 있도록 CGV용산아이파크몰을 비롯한 전국 34개 극장에서 정식 론칭하게 됐다.
‘아지트엑스’는 CGV 장점인 프리미엄 영사 인프라를 기반으로 콘솔 플레이를 보다 생동감 넘치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관 서비스다. 대형스크린과 풍부한 사운드, 편안한 좌석을 갖춘 극장에서 프라이빗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최고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아지트엑스’는 고객이 원하는 콘솔 게임기기 및 게임 콘텐츠, 액세서리 등을 직접 지참해 지인들과 맞춤형 프라이빗 게이밍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따라서 콘솔 게임기기 및 타이틀을 사전에 준비해야 이용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예매 서비스에서 영화명 ‘아지트엑스’ 클릭 후 원하는 영화관을 선택 예약 후 이용가능하다. 이용 가격은 4인 기준 2시간 이용시 18시 이전 편성 회차와 이후 회차 가격이 다르다. 설치 및 준비 시간으로 30분이 별도로 제공된다. 인원은 최대 10인까지 이용 가능하며, 4인 초과 시 1인당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이용 가능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또한 ‘아지트엑스’ 정식 론칭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1시간 무료 추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이용 가능 극장 및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지트엑스’를 기획한 한승우 CGV 부장은 “’코로나19’로 해보고 싶던 활동에 제약이 많은 탓에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에서 특별한 문화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보상 심리로 아지트엑스가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며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도록 소규모 엔터테인먼트 공간 서비스를 준비했으니 같은 취미를 가진 지인들과 함께 CGV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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