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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3차 확산에 내수 위축·고용지표 둔화"
기재부, 최근 경제동향 1월호 발표
"민생·고용안정 위한 정책대응 강화 필요"
2021-01-15 11:59:32 2021-01-15 11:59:32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수출 회복세가 확대됐으나 코로나19 3차 확산 및 거리두기 강화 영향으로 내수가 위축되고 고용 지표가 둔화되는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민생·고용안정을 위한 전방위적 정책대응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11월 산업활동동향 주요지표를 보면 전월대비 광공업 생산(0.3%)과 서비스업 생산(0.7%), 설비투자(3.6%)와 건설투자(2.1%)가 증가했다. 반면 소매판매(-0.9%)는 감소했다. 광공업은 반도체, 전자부품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서비스업은 주식 거래 등 금융·보험업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대면서비스업종은 부진이 심화됐다. 
 
민간소비 중 11월 소매판매는 음식료업 등 비내구재(1.3%)는 증가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0.4%), 계절의류 등 준내구재(-6.9%)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0.9% 감소했다. 
 
12월 카드 국내승인액은 전월보다 3.3% 감소했다. 백화점 매출액은 전월보다 14.1% 감소했고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도 12월 8.4% 줄었다. 소비자심리지수도 89.8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고용은 전년 동월 대비 62만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 3차 확산과 거리두기 강화 영향 이후 부진이 심화된 것이다. 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5% 상승했다.
 
금융시장은 주요국 코로나19 백신접종 개시, 미국 추가부양책 등 영향으로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12월 코스피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환율은 하락, 국고채 금리는 중장기물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시장은 12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전세가격도 11월 기준 0.97% 올랐다.
 
자료/기획재정부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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