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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CJ그룹 장남 이선호, 제일제당 부장으로 업무 복귀
2021-01-18 15:45:33 2021-01-18 15:48:2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집행유예를 받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가 업무에 복귀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부장급 자리인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발령받아 출근했다. 2019년 9월 마약 밀반입 혐의로 구속기소 돼 일선 업무에서 물러난 지 1년4개월 만이다. 이씨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회사에선 이 씨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렸다.
 
이 씨가 맡게 될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은 K푸드 세계화를 위해 글로벌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이다. 이 씨는 정직 전 CJ제일제당 식품전략기획1팀장과 바이오사업팀 부장으로 일했다. 이 씨는 미국 냉동식품업체 슈완스 인수 후 통합전략(PMI) 작업을 주도하는 등 미국 시장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는 빠지고, 당시 이재현 회장의 장녀인 이경후 CJ ENM 상무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변종대마 밀반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CJ그룹 장남 이선호씨가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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