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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횡령 혐의'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추가 기소
투자금 사채 변제 등 임의 사용 혐의…사기 혐의 1심 재판 중
2021-01-19 11:20:39 2021-01-19 11:20:3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사기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이사에 대해 검찰이 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김재현 대표와 사모사채 발행회사 이모 대표이사, 옵티머스 이사 윤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와 이 대표, 윤 변호사는 지난해 6월 A사에 대한 옵티머스의 투자금 295억원을 사채 대금 변제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펀드 자금 508억5000만원을 선물 옵션거래를 포함한 개인 투자 등에 임의로 사용한 혐의도 받는다.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22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2018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고 속여 약 2900명으로부터 약 1조2000억원을 편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해 8월10일 유모 스킨앤스킨 고문을 특정경제범죄법 위반(사기·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이 가운데 약 3585억원을 편취한 범행에 공모한 혐의로 김 대표와 윤 변호사를 추가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 주민철)는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 사건과 관련해 지난 15일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이사와 사모사채 발행회사 이모 대표이사, 옵티머스 이사 윤모 변호사를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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