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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오랩, 페오놀 사용 관련 미국 특허 취득
'혈관신생 억제 또는 방사선민감도 향상을 위한 페오놀 사용' 특허
2021-01-21 10:02:40 2021-01-21 10:02:40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 또는 방사선민감도 향상을 위한 페오놀 사용'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취득한 본 특허는 혈관신생 억제 효능이 있는 페오놀을 활용하여 다양한 암에 사용되고 있는 방사선 치료 효과를 증대시키고 부작용을 줄이는 방사선 민감제를 개발하는 것이다. 혈관신생 억제제는 암조직의 혈관을 정상화시키고 관류를 개선해 방사선 치료에 혈관신생 억제제를 병용투여하면 방사선의 조사량과 방사선 치료에 의한 독성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됐다.
 
페오놀은 모란 또는 목단의 유효성분 중 하나로 항균, 항염증, 진통, 면역강화 등의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방사선 조사 시 혈관신생 억제 효능을 가진 페오놀을 병용 처리할 경우 방사선민감도가 증가함을 확인했다. 폐암과 자궁암 세포주에서 페오놀 처리에 의한 방사선민감도가 증가하여 암세포 생존율이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폐암세포주 및 흑색종 이식 동물모델 암조직에 방사선 조사 시, 페오놀을 경구투여한 병용투여 군에서 종양 성장이 현저하게 억제되고 생존기간 및 생존율은 증가했다. 따라서 혈관신생 억제제인 페오놀을 활용하여 암 치료 시, 방사선 치료 효과를 최대화시키고 독성을 낮출 수 있는 방사선 민감제로 개발 가능하다.
 
안지오랩 관계자는 "검증된 특허 기술을 포함해 효과적인 암 치료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발굴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천연물 의약품과 항체 의약품 연구에 집중하고,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습성황반변성, 비알콜성지방간염, 삼출성중이염, 치주질환 등 4개의 질환을 대상으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에는 상장주관사를 NH투자증권에서 대신증권으로 변경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하반기 신청할 계획이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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