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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순수 전기차 온라인 '정찰제' 판매 구축
기존 홀세일 정책의 대대적 변화 예고…온오프 통합 프로세스 마련
2021-03-02 20:49:35 2021-03-02 20:49:35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볼보자동차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 프로세스와 함께 전통적인 홀세일 정책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볼보는 2일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가격 협상을 할 필요가 없는 투명한 정찰제를 통해 신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볼보는 2일 새로운 판매 전략으로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사진/볼보 
 
렉스 케서마커스 볼보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의 미래는 전기, 온라인, 성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정의된다"며 "우리는 고객이 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동안 느끼는 복잡함을 제거함으로써 안심하고 볼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며, 단순화와 편의성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오는 2030년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앞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를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고객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볼보는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와 함께 강력한 고객 관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리테일 파트너들은 고객 경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나 출고 준비, 배송, 관리 서비스 등의 핵심 서비스를 계속해서 책임지게 된다.
 
아울러 새로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계약를 위한 과정을 근본적으로 단순화하고, 단계별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사전 구성된 볼보의 전기차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판매 전략은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볼보차는 전기차 분야의 선두가 되기 위해 전기자동차 개발에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렉스 케서마커스 볼보 총괄은 "온라인, 전시장, 볼보 스튜디오는 물론 운전을 하는 순간까지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면 어떠한 곳에서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완벽하면서도 원활한 형태로 통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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