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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재신임…임기는 2년
2021-03-04 08:14:51 2021-03-04 08:14:5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카카오뱅크가 윤호영 현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에 추천하면서 재심임을 결정했다. 사실상 연임이 결정된 윤 대표는 2년 더 카카오뱅크를 이끈다.
 
카카오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3일 공시를 통해 지난달 중순께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 대표를 차기 대표 후보에 단수 추천했다고 밝혔다. 연임은 이달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된다. 임기는 주총일부터 오는 2023년 3월29일까지다.
 
임추위는 특히 윤 대표의 경영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카카오뱅크 임추위는 "윤 후보자가 카카오뱅크의 설립을 주도하고 이후 유례없는 성장과 빠른 흑자 달성을 이끄는 등 경쟁력 있는 금융회사로 단기간에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2019년 연간 기준 첫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 중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정도 고려됐다.
 
2016년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어온 윤 대표는 대한화재,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을 거쳐 카카오 모바일뱅크 태스크포스팀(TFT) 부사장을 맡아 카카오뱅크 설립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부터는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지난달 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카카오뱅크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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