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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산하 공기업 CEO 사표 모두 수리
공모제 선출... 임 차관 "관료든 민간이든 능력 우선 선출"
2008-05-13 12:00:00 2011-06-15 18:56:52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의 사표가 수리됐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 1 차관은 13일 "지경부 산하 공기업과 준 정부기관에서 사표를 제출한 기관장들의 사표를 전원 수리한다" 며 "공모를 통해 새 기관장들을 선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공모에 기존 기관장들도 응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지금껏 사표를 제출한 곳은 24곳의 기관장들이다.
 
현재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모두 69개다. 이 중 기관장을 장관이나 대통령이 임명하는 규모가 큰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은 각각 6개, 22개로 모두 28개다.
 
지경부는 다음주부터 사표를 제출한 24곳 가운데 18개 기관에 대해 기관장 공모를 시작하고 상반기 내에 임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산업기술재단, 부품소재진흥원, 석유품질관리원, 전력거래소, 산업기술시험원(KTL) 등 나머지 6개 기관은 이미 후속인사가 진행중이라 공모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임 차관은 "28개 기관 중 아직 사표를 제출하지 않은 4곳의 기관장들에 대해서도 공모절차를 적용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관은 인사 기준과 관련해 앞서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 2차관이  "한전 등 유력 공기업에 대해서는 민간 인사를 뽑을 것" 이라는 발언과 달리 반드시 민간인사를 뽑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임 차관은  "정부 방침 등에 따라 반드시 '민간'을 뽑지는 않을 것" 이라며 "능력에 우선해 관료든 민간이든 가리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선출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공모를 실시한 결과 현직 CEO보다 우수한 인재가 없다고 판단되면 현직을 다시 임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후속 기관장 임명이 있을 때까지 업무 차질이 우려되는 경우 현직 기관장이 업무를 연장하도록 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우정화 기자(withyo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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