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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황전망]5/14 증권사 데일리
지수보다 종목별 접근 필요
2008-05-14 08:58:07 2011-06-15 18:56:52
13일 코스피 지수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긍정적인 시각이 고개를 든 모습이다. 대부분의 증권사에서는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해 밝히고 있다. 다만 현 시점에서는 지수보다는 종목별 접근이 유리해 보인다고 조언했다다음은 14일 증권사 데일리다.
 
>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연구원
 
올해 1분기 어닝시즌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시장의 관심이 경제지표로 모아지고 있다며 그 중에 물가지표를 꼽았다. 다만, 물가상승이 조정의 빌미로 작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우려했다. 2분기 후반부터는 미국 정책당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의 상승추세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조정은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이며 특히 내수주보다 업황이 양호하고 환율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IT와 자동차 등 수출주에 대해서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유가의 향방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글로벌 각국의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불투명성은 당분간 걸릴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IT, 자동차 부품 등 일부 중소형주 중심의 대안카드도 꾸준히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  
 
향후 장세를 보는 시각이 나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세를 주도했던 종목 중 지수의 논란에도 해당 종목의 수요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지수의 움직임과 동조화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따라서 당분간 기간 조정의 성격을 보일 경우 지수하락 때마다 최근 장세를 주도하고 있는 종목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대응으로 판단했다. 근래에는 같은 업종 내에서도 상승 가능성이 큰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 간의 편차가 커지고 있다며, 이제는 업종구분 없이 각개 약진하는 종목중심으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판단이다. 특히 종목별 특성과 경쟁력, 그리고 실적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추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IT업종에서도 LCD와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는 핸드셋 관련주 그리고 해당 부품업종에 대한 접근이 유리하다고 했으며, 반도체업종에서도 삼성전자와 같이 업종 내 최고 경쟁력을 가진 종목에 대한 접근이 바람직한 장세대응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3의 매수주체로 불리는 매수차익거래의 경우 외국인 선물 포지션과 연관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장세는 외국인의 장세대응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판단했다.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주식시장은 악재보다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과거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매도 직후 대량 매수가 나타났던 시점에 지수가 단기 저점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중국발 악재 이벤트들에 대해 국내 증시는 내성을 보이고 있으며, 기술적 분석으로도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도주로 재부상하며 수급 여건마저 좋아진 IT업종에 지속적인 관심 필요하다고 밝혔다.
 
>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
 
국내 증시는 중국 증시의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인한 추가적인 긴축 정책 우려와 이번 주에 발표되는 미국 주택지표 등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는 점 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달러 약세가 진정되고 미국 원유재고 증가와 중국 원유수입 감소로 인한 국제 유가의 안정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월마트의 실적과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까지 감소되고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상승여력은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 유가와 관련해서 현대증권 뿐 만 아니라 삼성증권은 유가 하락과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지 지수보다는 종목별로 대응하라고 권유했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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