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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국무부 차관보에 한국계 '엘리엇 강' 지명
국제 안보·비확산 분야 '부차관보' 등 주요 직책 역임…육자회담에선 미국측 '수석 비확산 정책 고문'
2021-04-14 05:42:27 2021-04-14 05:42:27
[뉴스토마토 염재인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국무부 비확산 담당 핵심 당국자로 한국계 인사를 지명한다. 
 
C.S. 엘리엇 강.
사진/미 국무부 홈페이지
12일(현지시간) 백악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계 미국인 C.S. 엘리엇 강(한국식 이름 강주순)이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로 지명된다고 밝혔다. 현재 엘리엇 강은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 대행직을 수행하고 있다. 
 
엘리엇 강은 2003년부터 국무부에서 일했으며 2005년 무렵부터 국제 안보와 비확산 분야에서 부차관보 등 주요 직책을 맡아왔다. 이전에는 군비통제국과 정치군사국에서 일했다.
 
예일대에서 박사 학위를 딴 엘리엇 강은 펜실베이니아대와 노던일리노이대에서 국제 안보를 가르쳤으며, 브루킹스연구소와 미 외교협회(CFR)에서도 일했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차관보를 보조해 육자회담 미국측 수석 비확산 정책 고문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밖에 영변 핵시설 불능화 조치 등을 규정한 2007년 2·13 합의 협상 과정에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염재인 기자 yj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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