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반복되는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극장가 전체가 신음이다. 작품당 일일 관객 수가 1만 이하로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160억이 투입된 대작 ‘서복’이 극장과 OTT를 통해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어 또 다시 회복세로 전환될지 기대가 되고 있다.
14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박스오피스 1위는 ‘자산어보’로 13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812명을 끌어 모았다. 지난 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7만 415명이다.
2위는 지난 1월 말 개봉 이후 무려 3개월 가량 장기 상영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이다. 같은 날 5691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66만 5824명. 3위는 ‘노바디’로 4778명, 4위는 ‘고질라 vs. 콩’으로 4699명을 끌어 모았다. 5위는 이달 말 열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고 화제작이 될 ‘미나리’로 3083명을 동원했다.
신작 개봉 이후 회복세를 보이던 극장가는 지난 달 중순부터 점차 감소세로 다시 전환, 일일 관객 수 4만 수준으로 다시 추락했다. 이날 극장가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4만 297명에 불과했다. 15일 극장과 OTT플랫폼 ‘티빙’을 통해 국내 상업 영화 사상 최초 더블 개봉을 하는 ‘서복’이 사전 예매율 30%에 육박하고 있어, 관객 회복세를 다시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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