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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 지원기한 연말까지 연장
자금지원 조건 기준일도 재조정
2021-04-22 15:47:37 2021-04-22 15:47:37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이달 말 종료를 앞뒀던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자금지원 기한이 연말까지 연장됐다. 
 
기간산업안정기금운용심의회는 22일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방안'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자금지원 기한연장과 일부 자금지원 조건의 현행화다.
 
우선 기안기금 및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의 지원기한을 기존 이달 30일까지에서 오는 12월31일까지 8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기금의 자금지원을 받는 기업의 고소득 임직원 연봉 동결 시점을 현실에 맞게 변경했다. 예컨대 기안기금 지원을 받는 기업의 고소득(2억원 이상) 임직원의 경우 자금지원 기간 동안 2020년도 연봉 수준(직전 2019년)으로 보수가 동결된다.  
 
고용유지 기준 시점도 기존 2020년 5월1일에서 2021년 5월1일로 조정된다. 기업은 고용유지 의무가 부과돼 기준 날짜 근로자 수를 최대한(최소 90% 이상) 유지해야 한다.
 
한편 기안기금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위기에 처한 항공, 해운, 자동차, 조선, 기계, 철강, 정유, 항공제조, 석유화학 등 9개 업종 기업에 필요 자금을 지원하도록 지난해 4월 40조원 규모로 출범했다. 지금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에 각각 3000억원과 321억원을, 기간산업 협력업체에 2821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지원 규모는 6140억원이다.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보잉 777 기체가 주기돼있다. 사진/뉴시스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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