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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한국 안방에서 볼 수 있다
2021-04-22 16:46:03 2021-04-26 16:58:22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팬데믹 여파로 올해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열리는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국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내 공연, 페스티벌, 음원 유통, 글로벌 이벤트 등을 유통하는 영리법인 ALPS(㈜알프스)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5월 23일 저녁 6시부터 영국 워디 팜(Worthy Farm)에서 사전녹화된 '글래스톤베리 라이브 앳 워디팜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은 팬데믹으로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나 취소된 바 있다. 특히 50주년을 맞은 지난해에는 비틀스 폴 매카트니 등이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무산돼 세계 음악 팬들의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올해 페스티벌은 메인 무대인 '피라미드 필드'와 시그니처 '스톤 서클'을 제작한 뒤 사전 녹화됐다.
 
라인업으로는 콜드플레이, 데이먼 알반, 하임, 아이들스, 조자 스미스, 카노, 마이클 키와누카, 울프 앨리스, 디제이 허니 디종이 공개됐다. 미공개 아티스트들도 행사 당일 깜짝 출연할 예정. 
 
이번 공연 영상은 콘서트 필름과 뮤직 다큐멘터리 거장 폴 더그데일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닉 케이브, 카일리 미노그 등 유명 아티스트 온라인 콘서트를 제작한 영국 라이브 스트리밍 프로덕션 컴퍼니 드리프트와 BBC 스튜디오 프로덕션이 맡았다. 
 
글래스톤베리의 공동 주최자 에밀리 이비스는 라이브 앳 워디팜 개최에 대해 "지금까지 제대로 보인 적 없는 워디 팜(Worthy Farm)을 구석구석 보여줄 예정"이라며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을 전 세계에 계신 여러분들의 집으로 보내드리게 된다. 페스티벌이 열리는 이 농장에서의 특별한 여정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유럽권, 미주 동부권과 서부권,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까지 시차에 따라 네 번에 걸쳐 방영된다. 행사는 유료 티켓 구매자 만이 접속 가능하다. 한국 공식 티켓 판매는 4월 22일 18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연의 공식 한국 파트너사인 알프스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페스티벌의 안정과 회복을 응원하고,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음악 팬들에게 글래스톤베리가 적극 소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될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 2021'. 사진/알프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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