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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 작년 수수료수입 7.2조…전년비 3.4%↑
2021-05-10 15:04:51 2021-05-10 15:04:5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금융감독원은 10일 지난해 중·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수수료 수입이 총 7조1851억원으로 전년(6조9521억원) 대비 2330억원(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7억원 늘었고, 환수비율(수입수수료 대비 비율)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올라가면서 악화했다.
 
신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1439만건) 대비 46만건(3.2%) 증가했다. 이 중 대형 GA는 1210만건, 중형 GA는 275만건이다. 신계약 건수 중 손해보험 상품 관련이 1329만건, 나머지는 생명보험 관련으로 신계약의 80% 이상이 각각 대형 GA와 손보 상품에 편중됐다.   
 
이는 대형 GA가 전년말 대비 4개 증가한 61개인 데다 소속 설계사가 16만2680명으로 전년말 대비 2732명 증가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중형 GA는 121개로 전년말 대비 12개 감소했고, 소속 설계사는 2만7348명으로 전년말 대비 2099명 감소하는 등 대형화 추세 심화하고 있다.
 
한편 작년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09%로 전년(0.13%) 대비 0.04%p 개선됐다. 대형 GA가 0.08%, 중형 GA가 0.12%로 전년 대비 각각 0.04%p, 0.08%p 낮아졌다.
 
계약유지율은 중·대형 GA의 13회차 유지율이 82.11%로 전년대비 1.25%p 개선됐으나, 25회차 유지율은 58.37%로 악화 4.39%포인트 악화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중·대형 GA의 양적 성장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비자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감시 및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특이민원 등 민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고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불건전 영업행위를 밀착 감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GA 등 보험모집조직 현황. 표/금감원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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