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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5/16 증권사 데일리
매크로 변수보다 수급 동향에 초점
2008-05-16 09:00:38 2011-06-15 18:56:52
15일 코스피 지수 올해 들어 최고점을 나타내면서 특히 외국인의 수급상황에 주목하고 있다다음은 16일 주요 증권사 데일리다.
 
>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부
 
매도로 일관해 왔던 외국인이 대규모 현·물 선물 매수에 나서 새로운 매수 주체로 부각될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매크로 변수보다 국내 수급동향이 중요한 상황에서 외국인 매수 전환가능성 부각이 되면서 추가 상승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결제 약정 증가와 동반되는 외국인 선물매수, 기술적으로 1년 최대 매물벽 돌파 등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프로그램과 차익실현 매물출회 가능성에 우려하기보다 IT중심으로 꾸준한 주식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약세장 반등의 한계점이라고 보았던 코스피 1900선에 다다른만큼 추가적 상승을 이끌만한 원동력이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IT와 자동차 섹터의 이익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지수 바닥은 훨씬 견고해진 것으로 보나, 현재의 밸류에이션 부담을 정당화할 정도의 변화는 없다는 판단이다. 원 달러 환율이 최고치까지 상승하면서 수출주에 대한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고, 게다가 연말 미국 정책 금리가 1차례 정도 인상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의 시나리오가 더욱 강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성격으로 이는 시장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에서 이유 있는 상승으로 변화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 키움증권 전지원 연구원
 
 KOSPI 3월 중순 이후 300pt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달러화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감은 낮아진다며, 즉 외국인의 시각에서 보면 지수자체에 대한 부담보다는 원 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한국 주식을 더 싼 가격에 매입해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고, 향후 원 달러 환율의 하락전환시에는 환차익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급격한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한국 관련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이 3주째 유입되고 있다며 수급여건의 개선은 이와 같은 외국인의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밝혔다. 즉 미 증시의 추가적인 상승과정이 진행될 경우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5월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 전기전자 및 철강금속업종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매수했다고 해서 그것이 이들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담보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연속으로 월간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들이 최근 들어서는 국내증시에서 주식을 팔지는 않고 있다는 점 자체가 수급여건에서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 달러 환율의 독특한 움직임은 국내시장에서 차별적으로 외국인 유동성을 흡입하고 있는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이 최소한 그 동안의 장기적인 순매도 관점에서 벗어나는 흐름만 유지하더라도 국내 수급여건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종목별 모멘텀을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유지하는 기존 관점을 유지하며 이들의 유동성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
 
지금 당장 유망할 업종 및 종목을 찾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지만 모든 이벤트와 계절성, 변동성을 모두 고려해야 하기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신중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렇다면 대안으로는 주도주에 대한 고찰보다는 가치투자를 대안으로 봤다. 자신만의 투자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그간 소외당했던 빛 바랜 기업을 찾는 용기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이혜림 기자 (hyelim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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