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국민은행이 신규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은행의 마이너스통장(한도계좌) 한도가 일제히 5000만원으로 조정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오는 7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신규에 한해 5000만원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직전에는 하나은행이 전달 27일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면서 상품마다 한도가 달랐던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줄인 바 있다. 우리은행은 올 1월28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으로 축소했으며, 신한은행은 2월1일부터 한도를 5000만원으로 하향했다.
금융당국은 8월 가계대출 증가세를 줄이기 위해 은행들에게 신용대출 한도를 대출을 받는 사람의 연봉 이내로 제한하라고 주문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5000만원으로 낮추라고 요구했다. 당국의 고강도 조치에 4대 은행과 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8월말 신용대출 잔액은 140조8932억원으로 7월말(140조8930억원)보다 12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진/국민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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