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농협은행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코인원과 실명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발급 계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8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날 두 거래소와 실명확인 계약을 연장하는 내용이 농협은행 이사회에 보고됐다. 발급 계약은 이사회에서 별다른 이견이 없이 결정됐다.
농협은행은 거래소들과 재계약을 진행하고 확인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비공개로, 앞서 농협은행은 이들 거래소와 6개월 단위로 계약을 이어왔다.
가상화폐 거래소의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트래블 룰'이 내년 3월 의무화되기 전에 농협은행은 빗썸과 코인원에 거래소 간 코인 이체 중단을 요구해 왔다. 이에 실명확인 계좌 발급계약 연장 결정을 특금법상 신고 기간인 9월24일까지로 미루다가 결정에 다다랐다.
한편, 코빗에 실명 계좌를 내주고 있는 신한은행도 이번주 재계약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농협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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