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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미국 MTV VMA 3관왕…3년 연속 수상(종합)
2021-09-13 16:13:03 2021-09-13 16:13:03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4대 음악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총 3관왕에 올랐다.
 
BTS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VMA에서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K팝', '송 오브 더 서머' 등 3개 부문 수상자로 발표됐다.
 
올리비아 로드리고,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올해 VMA 최다관왕(3개) 기록이다.
 
'올해의 그룹' 수상자는 VMA 본식 전 레드카펫 행사에서 발표됐다. BTS는 이 부문에서도 2019,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트로피를 안았다. 이 부문은 지난해까지는 '베스트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는 BTS를 비롯해 블랙핑크, CNCO, 실크 소닉, 마룬5, 푸 파이터스, 조나스 브라더스,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후보들이 올랐다. '파이널 라운드' 최종 2팀에는 BTS와 블랙핑크가 올라 경합을 벌인 것도 눈길을 끌었다.
 
베스트 K-팝상은 ‘갬블러’의 몬스타엑스와 공동 수상했다. 2019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지난해 ‘온’에 이어 올해는 ‘버터’로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아이스크림',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 몬스타엑스의 '갬블러', 세븐틴의 '레디 투 러브', 트와이스의 '알콜프리'가 후보로 올랐다. 
 
두 상 외에도 올해 그룹은 '송 오브 더 서머'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VMA는 미국 MTV가 개최하는 4대 음악 시상식으로, 최고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를 비롯해 약 20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한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베스트 팝' 부문에선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다니엘 시저, 기비온의 '피치스'가 수상했다.
 
최고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는 래퍼 릴 나스 엑스의 '몬테로(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게 돌아갔다. 록밴드 푸 파이터스는 올해 신설된 '글로벌 아이콘 어워드'의 주인공이, '팝의 여왕' 마돈나는 시상식 서두에 깜짝 등장해 MTV 개국 40주년을 축하했다.
 
올해 시상식은 팝 가수 도자 캣의 사회로 저스틴 비버와 더 키드 라로이, 에드 시런, 릴 나스 엑스, 올리비아 로드리고 등이 무대에 올랐다.
 
BTS는 2019년 처음 이 시상식 후보로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안무, 베스트 팝,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등 4개 트로피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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