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잇따라 연소득 이내로 축소하는 가운데 신한은행은 지난주 대출 한도를 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 10일부터 연소득을 기준으로 한도를 산출하는 신용대출의 경우 연소득의 100% 이내에서 한도를 산출하고 있다. 새 한도 설정액은 대출 신규와 증액, 대환, 재약정 건에 적용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문직 전용 대출 상품과 공무원 전용 대출 상품의 한도를 연소득 150%에서 100%로 낮췄다"고 전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전달 주요 시중은행에 대해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 운영해달라고 권고했다. 신한은행의 한도 변경은 이런 총량 관리 주문에 따른 조치다.
하나은행 지난달 27일부터, NH농협은행은 지난달 28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줄였다. 우리은행은 이날 개인신용대출 한도를 연소득 이내로 축소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사진/신한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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