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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인니 라인뱅크, 출범 3개월만 신규 20만"
2021-09-17 13:48:21 2021-09-17 13:48:21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서 출범한 '라인뱅크(LINE Bank)’가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손님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7000만여명의 세계 4위 인구대국임에도 전체 국민 중 약 60%가 은행 계좌가 없을 만큼 이용률이 낮은 곳이다. 그럼에도 라인뱅크는 3개월간 신규 손님 20만명 유치와 더불어 지난 9월15일 기준 요구불계좌 24만좌, 직불카드 발급 16만좌, 수신잔액 1951억루피아(원화 약 156억원)를 달성했다.
 
라인뱅크는 하나금융이 전 세계 1억8800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보유한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과 협업해 인도네시아에 런칭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다. △비대면 계좌 실명확인(e-KYC)을 통한 계좌개설 △정기예금 △직불카드 △QR코드 간편결제 △무카드(Cardless) 출금 △공과금 납부 등 기능을 제공한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뉴스토마토> 와 통화에서 "신규 손님 유치에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빠르고 편리한 비대면 실명확인 및 계좌개설 프로세스, 심플하면서도 차별화된 UI/UX, 송금수수료 면제 등으로 MZ세대의 니즈를 충족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직불카드는 '라인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디자인을 적용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MZ세대 사이에서 직불카드 언박싱(개봉)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 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되고 있으며, '브라운' 캐릭터가 사용된 직불카드의 경우는 일시적으로 재고 부족 현상을 겪을 만큼 성공적인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
 
하나금융은 하반기 중 개인 대출 상품도 런칭할 예정으로, 현재 현지 금융감독청에 승인서류를 제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월 인도네이사에서 출범한 라인뱅크가 출범 3개월 만에 신규 손님 2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하나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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