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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4분기 가계대출 총량에서 전세대출 제외"
2021-10-14 17:05:33 2021-10-14 17:05:33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금융당국이 올해 4분기중 취급되는 전세대출은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14일 은행연합회, 주요은행 등과 전세·집단대출 등 실수요대출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금융당국과 은행들은 이날 회의에서 가계부채 연착륙 도모 노력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근 은행별 가계부채 관리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가계부채 관리강화에 따른 실수요자의 전세대출 및 집단대출 관련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서민층 실수요자의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4분기중 취급되는 전세대출은 총량관리 한도에서 제외하기로 하고, 불요불급한 전세대출이 과도하게 취급되지 않도록 여신심사 과정에서 꼼꼼히 살피기로 했다.
 
또 4분기중 입주하는 사업장에서 총량규제에 따른 잔금대출 중단으로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금융위·금감원·은행연·은행 등 금융권 합동으로 TF를 구성해 110여개 사업장의 잔금대출 취급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면밀히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내주부터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수시로 점검회의를 개최해 문제발생시 해결해나가기로 했다"며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너무 빠르고 규모도 큰 만큼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가계부채 관리를 지속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사진/뉴시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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