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드니 빌뇌브 감독의 SF대작 ‘듄’ 그리고 마블 세계관 속 빌런이자 안티 히어로 ‘베놈’의 속편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가 박스오피스 1위와 2위를 나눠가졌다. 사실상 두 편이 전체 박스오피스 관객을 조율 중이다.
21일 오전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듄’은 개봉 첫날인 20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총 6만 1331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듄’의 개봉으로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해 오던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는 4만 5545명을 동원하며 한 계단 내려 앉은 2위가 됐다.
3위는 다음 달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태일이’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태일이’는 총 9554명을 동원했다. 4위는 ‘듄’과 같은 날 개봉한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로 5635명을 동원했다. 5위는 ‘007 노 타임 투 다이’로 4832명을 끌어 모았다.
이날 하루 동안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4만 3242명으로 집계됐다. 박스오피스 1위와 2위 영화 단 두 편에 몰린 관객만 10만 이상이다. 이 같은 박스오피스 상황은 다음 달 3일 개봉 예정인 마블 신작 ‘이터널스’ 개봉 직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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