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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불똥 우려 김선호 '손절' 나섰다
광고 게시물 지우고 영상 비공개 전환…이미지 타격 우려 선제적 조치
2021-10-21 17:15:28 2021-10-21 17:15:28
배우 김선호.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면서 유통업계가 그를 모델로 기용했던 광고를 내렸다. 
 
11번가는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등에서 김선호의 사진이 담긴 배너를 없앴으며, 캐논코리아와 식품회사 푸드버킷도 공식 SNS에서 김선호 관련 게시물을 삭제했다.
 
도미노피자도 지난 19일 SNS에서 김선호 관련 광고 게시물을 지우고,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에 게재된 광고 영상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현재는 신동엽이 등장한 광고만 남아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도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김선호를 앞세운 광고를 모두 삭제했고, 골프웨어 업체인 와이드앵글도 그가 출연한 광고를 모두 지웠다. 화장품 브랜드 라로슈포제와 신한 마이카 등도 광고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이들 업체는 제품과 기업 이미지에 입을 타격을 우려해 선제적인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적인 광고 계약 규정은 모델이 법 위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 위약금을 지불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그가 올해 촬영한 광고만 10여개가 넘어 광고주가 김선호에게 어떤 책임을 물을지 관심이다.
 
앞서 김선호는 전 여자친구가 교제 기간 중 혼인 빙자 낙태 강요를 했다는 폭로 글을 게재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나흘 만에 직접 입을 열어 사과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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