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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디즈니+ ‘완다비전’→MCU 새 시대 힌트 담아
2021-11-15 02:00:00 2021-11-15 02:00:00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월트디즈니의 OTT플랫폼 디즈니+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마블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완다비전에 대한 관람 포인트와 레트로 포스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완다비전은 슈퍼히어로 완다와 비전이 마침내 결혼해 웨스트뷰라는 마을에 정착해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지만 언제부터인가 현재의 삶이 현실이 아니라고 의심하면서 생기는 얘기를 그린다. 그리고 이를 정통 시트콤 형식을 빌려 보여준다.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변하는 시트콤 형식
완다비전은 에피소드마다 10년씩 빠르게 변화했기 때문에 각 시대별 시트콤 특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각 에피소드에 활용된 시대별 시트콤을 철저하게 연구하고 기술과 미학의 특징을 분석하여 드라마 고유의 스타일과 감성을 나타내는 등 과거 시트콤의 단순한 오마주가 아니라 포스트 모던한 느낌이 제대로 나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흑과 백의 조화, 독창적인 스타일
완다비전은 완다와 비전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 겪는 예상 밖 변화를 이상하고 아름답고 충격적인전개로 선보인다. 때문에 시트콤이지만 마냥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닌, 어딘가 지나치게 행복해서 무언가 불안하고 어두운 무언가를 암시하는 이분법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특히 흑백 공간에서 컬러로 바뀌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재현해 놀라움을 더한다.
 
*고전미와 레트로 느낌 물씬 나는 의상 퍼레이드
완다비전의 또 다른 재미는 시대별 특징을 살린 의상들이다. 그중 오프닝신에 나오는 완다의 웨딩드레스는 오드리 헵번을 오마주했다. 완다가 3화에서 입는 사이키델릭한 1970년대 프린트 원피스를 포함해 첫 세 에피소드 의상은 의상 디자이너가 꼽는 가장 아름다운 의상이다. 색다른 매력을 전하는 고전적인 분위기는 레트로 포스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MCU 새 시대를 여는 새로운 비전
완다비전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는 MCU 첫 시작이자 MCU 작품들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놀라움으로 가득한 초대형 액션 스케일과 더불어, 역대 최강 빌드업을 거쳐 영웅 혹은 빌런이 될스칼렛 위치란 캐릭터 탄생기를 통해 MCU새 시대의 비전을 제시한다. ‘닥터 스트레인지: 인 더 멀티버스 오브 매드니스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과 더불어 파도파도 곳곳에서 발견되는 이스터에그 향연이 다 회차 시청 견인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다비전의 스트리밍 시작을 기념해 진행 중인 특별한 이벤트 역시 화제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완다와 비전의 행복한 하우스를 재현한 팝업존을 설치해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신선한 즐거움을 전한다. ‘완다비전팝업존은 서울 성수동 성수연방에서 오는 21일까지 주중 오전 11시부터 오후 7,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7까지 운영된다. 완다와 비전의 포즈를 따라 사진을 찍거나 20, 21일에는 하루 250명 선착순 대상 폴라로이드 촬영 및 레트로 포스터 증정 이벤트가 진행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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