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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3분기 순익 '사상 최대'…전년비 35.6%↑
당기순이익 6202억원 기록…영업이익, 전분기비 소폭 감소
펀드수탁고·투자일임계약고도 지속 증가
2021-12-09 06:00:00 2021-12-09 06:00:0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자산운용사들이 3분기에도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중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6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7억원(35.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28억원(2.1%) 늘었다.
 
영업이익은 6580억원으로 수수료 수익 감소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213억원(3.1%) 감소했다. 영업외이익은 1171억원으로 지분법이익 증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171억원(17.1%) 증가했다.
 
부문별로 수수료수익은 1조51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4억원(4.7%) 감소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가 8619억원으로 6.8% 줄었으며, 일임자문 수수료는 5.7% 증가했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 손익은 19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5억원(19.5%) 증가했다.
 
자료/금융감독원
 
회사별로 343개사 중 268사가 흑자를, 75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21.9%로 전분기 대비 2.9%p 하락했다.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의 경우 270사 중 64사가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분기 적자회사비율 대비 2.8%p 하락했다.
 
자산운용사들의 9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1290조4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1조900억원(1.7%) 증가했다.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는 각각 2.4%, 0.8% 늘었다.
 
자산운용사들의 3분기 중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3.0%로 전분기 대비 1.0%p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적자회사 비율이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펀드수탁고 추이 및 금융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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