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방시혁·스쿠터 브라운·윤석준 ‘2022 빌보드 파워리스트’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HYBE) 경영진 3인이 ‘2022 빌보드 파워 리스트(The 2022 Billboard Power List, 이하 파워 리스트)’에 선정됐다. 

 

빌보드는 매년 세계 음악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들을 ‘파워 리스트’로 선정해 발표한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아메리카 스쿠터 브라운, 윤석준 CEO는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진 Top 25안에 이름을 올렸다. 파워리스트에는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의 빅머신레이블그룹 CEO인 스캇 보체타, SB 프로젝트 대표 앨리슨 카예도 포함돼 있다.

 

방시혁 의장이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선정된 것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다. 앞서 방 의장은 빌보드 ‘뉴 파워 제너레이션 25인’,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2년 연속), 버라이어티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2년 연속) 등의 기록을 세워왔다.

 

스쿠터 브라운은 전 이타카 홀딩스의 대표로서 2013년부터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선정되고, 2021년 버라이어티 ‘올해의 음악 산업계 중요 인물’로 꼽힌 바 있다. 올해는 하이브 아메리카 CEO로 한 번 더 빌보드 파워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윤석준 CEO는 2020년 롤링스톤 ‘퓨처 25’ 선정에 이어 2021년 ‘빌보드 인터내셔널 파워 플레이어스’, ‘빌보드 인디 파워플레이어스’에 선정된 바 있다.

 

하이브는 작년 4월 종합 미디어 기업 이타카 홀딩스 인수 후 한·미·일 주요 거점 지역 별 본사 체제 도입으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해오고 있다.

 

빌보드는 “하이브를 설립한 방시혁 의장은 제작에 좀 더 집중하기 위해 2021년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박지원 HQ CEO가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하이브와 이타카 홀딩스의 합병으로 스쿠터 브라운 이타카 홀딩스 대표와 윤석준 하이브 Global CEO는 하이브 아메리카의 CEO로서 북미사업을 이끌게 됐다”며 “하이브 아메리카의 두 CEO는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인재개발과 K-팝 비즈니스 모델의 적용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하이브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 아메리카 스쿠터브라운, 윤석준 CEO. 사진/하이브

 

권익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