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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해병대 독립, 준 4군 체제로 개편"
해병대 2사단 방문해 공약 발표…"해병대회관 건립 지원"
2022-01-28 14:40:11 2022-01-28 14:40:11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28일 김포 해병대 2사단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육해공 3군 체제를, 해병대를 사실상 독립시켜 준 4군체제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해병대 2사단을 방문해 ‘해병대 공약’을 발표하고 “앞으로 해병대에 대한 수요나 중요성이 훨씬 커질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적으로 해병대를 강화하는 추세다. 우리도 해병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해병대 전력과 독립성을 대폭 강화해 본연의 임무인 상륙작전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특히 서부전선을 중심으로 해병대의 주 업무는 경계근무”라며 “앞으로는 ‘스마트 강군화’ 차원에서 경계 근무는 첨단과학 장비로 대체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육군·해군·공군은 제대 군인을 위한 육군회관, 해군회관, 공군회관이 있는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은 없다”며 “준 4군 체제 개편에 맞춰 해병대 제대자들을 위한 해병대회관 건립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한편 이 후보는 해병대 공약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병대의 세부적 인력 운영 방안과 인사, 조직, 군인 수, 장비 무기체계 등은 다음에 세부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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