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도 양극화…강북은 하락 강남은 올랐다
강북 14개구 0.01%↓·강남 11개구 0.01%↑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보합… 용산·강남 상승폭 확대
2022-04-14 14:58:07 2022-04-14 15:12:43
(사진=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강북지역은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하락한 반면 강남지역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조사에 따르면 4월 둘째주(1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1%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이나 고가의 인기단지는 상승했지만,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하는 등 지역·가격별 양극화 현상을 보이며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는 지역개발 기대감이 지속되는 용산구가 0.03% 상승했다. 반면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강북 주요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강남지역에서는 대체로 기존 신고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며 하락 전환한 송파구를 제외하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개포·일원동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0.04% 상승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0.02% 상승했으며 양천구도 목동신시가지를 중심으로 0.02% 올랐다.
 
경기는 0.01% 하락했다. 전주 0.03% 떨어졌던 것을 고려하면 하락폭은 0.02%포인트 축소됐다.
 
평택시는 정비사업 규제 완화 기대감이 있는 독곡·지산동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0.22% 상승했다. 반면 화성시는 석우·산척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0.14% 떨어졌으며 수원 영통구와 의왕시도 각각 0.11%, 0.04% 하락했다.
 
인천은 0.01% 떨어지며 하락 전환했다. 중구가 송월 신흥동 구축 단지를 중심으로 0.01% 상승했고 연수구는 송도 연수동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증가하며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다만 동구는 만석동 위주로 0.02% 하락하고 부평구도 산곡 부평동 등에서 매물 적체 현상을 보이며 0.04% 떨어졌다.
 
지방 아파트값은 0.01% 상승했다. 광주는 0.04% 상승했지만, 전주 0.05% 상승했던 것을 고려하면 상승폭은 소폭 축소했다. 대구는 0.13% 하락했으며 세종은 주요 지역에서 매물 적체 및 하락거래가 발생하며 0.20% 떨어졌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서울은 0.02% 떨어졌으며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2%, 0.07% 하락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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