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개발하고 삼성전자가 출시한 3D PDP(깐느 450)가 출시 3개월만에 전 세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SDI는 자사가 개발한 3차원 입체영상의 구동이 가능한 ‘3D PDP’가 출시(2월 28일) 3개월만에 전 세계 판매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3D PDP’는 기존 프리미엄 PDP인 W시리즈 ‘W3 Black Panel’에 3D 기능을 추가, 고화질 영상 시청뿐만 아니라 3D 시청용 안경을 통해 실감나는 3D 입체 영상 시청이 가능하도록 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당시부터 W3 PDP 모듈의 고속구동 방식과 빠른 응답속도를 이용해 원본영상의 손실이 전혀 없는 완벽한 3D 영상을 구현해 내 적잖은 관심을 불러왔었다.
또 3D 영상 구현에 추가 비용이 거의 들어가지 않아 3D 구현에 많은 비용이 드는 LCD(액정표시장치)에 비해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을 우위가 예상돼 왔었다.
이와 관련, 삼성SDI는 “3D PDP TV를 구입한 소비자는 일반 PDP TV 한 대를 구입하는 가격으로 3D TV와 일반 TV를 모두 갖는 셈이고, 3D와 2D의 고화질 영상 컨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며 출시 3개월만에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데 대한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회사측은 또 게임, 영화 등을 중심으로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는 3D 영상 콘텐츠들도 3개월만에 판매 10만대를 돌파하는데 한 몫 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국의 유명 게임제작사인 EA사는 심즈(SIMS)시리즈, 니드포스피드(NeedForSpeed) 등을 3D로 출시했으며, ‘슈렉’으로 유명한 드림웍스는 내년부터 모든 영화를 3D로 제작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3D 영상은 사물의 공간감과 입체적인 표현에 한계가 있었던 기존의 2D 영상에 비해, 실제로 눈앞에 작은 세상이 펼쳐진 듯 현실과 다름없는 영상을 구현, 교육, 건축, 군사, 의료용 등 TV외의 쓰임도 무궁무진해 미래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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