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동국제강(001230)이 친환경 에코아크(Eco-arc) 전기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동국제강은 5일 친환경 전기로 제강을 혁신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연산 120만톤 규모의 에코아크 전기로를 신설하고 시험가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 전기로는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으로 공급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고, 온실가스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둔 혁신적인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전기로 공법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30% 정도 줄일 수 있고, 투입되는 원료(철스크랩)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동국제강 인천제강소는 지속가능, 친환경 제강소로 재도약하기 위해 노후 설비를 폐쇄하고, 지난해부터 2800억원을 투자해 에코아크 전기로로 대체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추가로 19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2년까지 인천제강소를 연산 220만톤의 친환경 제강소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이로써 동국제강은 올해 연산 150만톤의 생산능력을 갖춘 당진 후판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인천제강소까지 설비를 신설하면서 철강부문의 성장성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인천제강소 고효율 신설비 도입으로 전기로 제강능력은 기존 300만톤에서 360만톤으로 증가하게 됐으며, 당진 후판 공장 가동으로 기존 620만톤 제품 생산능력이 770만톤으로 확장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에코아크 전기로 방식이 안정화 될 경우 국내 전기로 제강공법에 일대 혁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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