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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추가징계 후 첫 메시지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
2022-10-07 22:55:13 2022-10-07 22:56:57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8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 심문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은 이후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며 첫 메시지를 내놨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고 각자의 위치에서 물령망동 정중여산(勿令妄動 靜重如山·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적었다. '물령망동 정중여산'은 이순신 장군이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첫 해전인 옥포해전을 앞두고 군사들에게 전한 말로 알려져 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1년' 추가 징계를 받았다. 이 전 대표의 이번 메시지는 당내 지지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일각에서 제기되는 탈당 및 신당 창당설에 선을 긋고, 당내에서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월에도 페이스북에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그는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 대구 중·남구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히자 "당에 꼭 필요한 분"이라며 "당의 대표로서 김 최고위원에게 대선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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