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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금통위 앞두고 경계매물..약보합
2010-10-07 16:59:18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레벨부담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으로  이틀째 조정을 보였다.
 
외국인들이 국채선물시장에서 3일째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기관들의 리스크 관리성 매물이 쏟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3.31%를 기록, 보합으로 마감됐다. 10년물 국고채 금리도 등락없이 4.0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0.01%포인트 소폭 상승(가격하락)하면서 3.6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채권가격 상승 분위기를 이어받으며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채매입을 통한 추가양적완화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최근 채권금리가 역사적 저점수준까지 낮아지면서 레벨에 대한 부담이 커졌고 다음주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조정심리를 이끌었다. 특히,은행과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쪽에서는 통화정책을 염두에 둔 리스크 관리성 매물을 내놨다.
 
오창섭 IBK투자증권 채권담당 연구원은 "외국인이 3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기관위주로 매물이 쏟아졌다"며 "10월 기준금리 동결전망이 많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인상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는 만큼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한 수급상황은 우호적이나 절대적인 금리레벨 부담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당분간 강세를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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