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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IMF개혁, 양보 통해 달성해야"
IMFC회의서 밝혀 "G20 전 의미있는 성과 낼 것"
2010-10-10 05:13:23 2011-06-15 18:56:52
[워싱턴 = 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9일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에 참석해 "IMF 개혁을 위해 각국이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며 "조속한 합의 도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IMFC 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힌 후 "글로벌 금융안전망 구축에 대해 IMF의 탄력대출제도(FCL), 예방성대출제도(PCL)  도입을 높게 평가한다"며 "시스템 위기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주요20개국(G20) 의장국으로서 11월 정상회의까지 의미있는 성과가 나올 수 있게 IMF, 각국과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IMFC회의에서는 ▲ 거시정책 공조 ▲ 금융부문개혁 ▲ IMF 개혁 등에 대한 합의가 있었다.
 
특히 IMF 개혁 중 '쿼타 및 지배구조'문제와 관련 각국 장관들은 "핵심개혁 부문에서 논의기반을 찾는데 진전이 있었다"며 "IMF가 쿼타 지배구조 개혁 관련 경과보고서를 10월말까지 IMFC에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최근 불거진 환율 문제 등 국제통화시스템과 관련해 "글로벌 불균형, 자본 이동 및 환율 변동성, 준비자산 축적 문제와 관련된 불안정성 해결을 위해 IMF의 지속적인 연구를 촉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MFC 차기회의는 내년 4월16일에 열린다.
 
※ IMFC(International Monetary and Financial Committee)는 IMF 관련 주요 의제들을 논의하는 장관급 자문기구다. IMF 24개 이사실의 대표국가로 구성돼 있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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