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들이 보험에 가입할 때 현행 보험사들의 보험 약관이 소비자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아 헛점투성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현행 보험약관은 업계만 유리하고 소비자들에겐 불리한 사항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애로사항이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소비자들의 어려움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이 분명히 있다“며 ”보험사들의 약관을 함부로 바꿨다가는 보험업계가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큰 손해가 생겨 문제가 생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현행 보험 상품을 개발할 때 보험료율을 책정함에 있어, 보험계리사들의 문제가 상당히 많다”며 “보험계리사들의 복잡한 보험료율 책정이 알고보면 엉터리인 것도 과거에 많았다”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mhpar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