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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만 민주당 행사 술·노래 논란에 여 "위장 탈당"
체포동의안 표결 앞둔 상황에서 부적절 처신 지적 일어
2023-05-31 20:41:20 2023-05-31 20:41:20
30일 국회 본회의에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탈당한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최근 민주당 행사 뒤풀이 자리에 참석해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다음 달 12일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적절치 못한 처신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인천시당은 지난 26일부터 27일 인천 강화군의 한 리조트에서 시당 여성위원회 소속 당원 약 70명이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 의원은 이날 공식 행사가 끝난 뒤 진행된 비공식 뒤풀이 자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참석한 지인의 초청으로 잠깐 들렀을 뿐 음주가무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민찬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선당후사 하겠다며 탈당한 민주당 행사에서 음주가무를 즐겼다니 스스로 '위장 탈당'을 인정한 셈이다. 아무리 민주당에 '반성 DNA'가 없다고 해도 이 의원이 술판을 벌이고 노래를 부르며 호의호식할 때인가"라며 "위장 탈당을 훈장으로 착각하지 말라. 이 의원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범죄 혐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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