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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혁신위, 오늘 '조기 해산'…용두사미로 끝난 '혁신안'
지도부, 최고위서 논의…안건 의결은 안할 듯
2023-12-11 08:06:34 2023-12-11 08:06:34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난 7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희생' 혁신안을 포함한 그동안 의결했던 1~6호 안건을 종합 보고하고 조기 해산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최고위를 열고 혁신위로부터 혁신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합니다. 이날 지도부에는 6건의 혁신안들이 종합적으로 보고될 예정인데요.
 
앞서 혁신위는  △당내 통합을 위한 대사면(1호) △국회의원 특권 배제 등(2호) △청년 비례대표 50% 배치 등(3호) △전략공천 원천 배제 등(4호) △과학기술인 공천 확대 등(5호) △당내 주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6호) 혁신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도부는 이날 회의에서 '혁신안을 존중한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안건으로 의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헌·당규상 최고위가 공천 관련 안건을 독자적으로 의결할 권한이 없다는 이유가 큽니다.
 
김기현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할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을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혁신위는 당초 오는 24일까지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당 지도부·중진·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하는 '희생' 혁신안을 둘러싸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으면서 조기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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